[아트인사이트] 반복되는 공허함과 가벼움에 지쳤다면.. [문화 전반]
사람들은 종종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구정신은 분명 융합 시대의 예술적 감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더 나은 교육과 영감을 위해 새로운 세계로 떠났다는 사실은 그 주장의 근거가 되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외부의 세계를 아예 차단한 채 고독 속에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간다면? 여기 실제로 평생을 침실 겸 작업실이 었던 네 평 남짓의 작은 방에서 작업하다가 생을 마감한, 은둔의 화가가 있다. 그는 한정된 공간과 소재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갔는데, 한평생 자신이 태어난 볼로냐에서 머무르며, 예술가들에게 성..
이야기/작가
2020. 1. 5.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