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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미술관이 되었다?

전시

by 지니공간 2020. 1. 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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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추운 겨울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오피니언 글 기고에서는 실내에서 따뜻하게 문화예술을 즐길수 있는 문화공간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문화예술 애호가 분들이라면 많이들 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입니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 이라는 슬로건으로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는 곳이죠.

 

 

대림미술관

 

위치

종로구 통의동 / 경복궁 옆

관람 안내

화 - 일요일 10AM - 7PM

목, 토요일 (야간 개관) 10AM - 8PM

 

 

 

 

대림 미술관이 있는 통의동은 어떤 곳인가


 

통의동 위치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통의동은 경복궁, 광화문과 인접해있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할 때 꼭 데려가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강남이나 명동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한국의 멋’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에 저도, 제 친구들도 많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한글 간판을 단 카페가 있고, 한복 대여점이나 전통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기 때문에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복궁

 

 

 

대림 미술관 건물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가?


  '대림 미술관'의 시초는 1993년 대전에서 설립된 '한림갤러리'였습니다. 그 후 4년 뒤 1997년엔 한국 최초의 사진 미술관'한림미술관'이 대전에 개관하였고, 2002년엔 현재의 '대림 미술관'이 서울에 개관하였습니다.

 

  대림미술관의 현재 건물은1967년 지어진 한 가족의 보금자리에서 2002년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에 의해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되어 개관한 것입니다.

 

 

집의 형태를 띈 미술관

  

건축가 뱅상 코르뉴는 설계 당시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항상 되뇌었다고 합니다.

 

‘집'의 구조를 재해석하여 창조해낸 공간인만큼 그 과정속에서 “어떻게 하면 '집'이 갖는 안란한 성격을 잃지 않고, 공공의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수많은 생각을 했고, 기존 가옥의 형태와 주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하여, 미술관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전시의 공간이자 열린 공공의 장소로 완성한 것이죠.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테인드 글라스

 

미술관을 개조할 당시, 건축가는 '서울'만의 특성과 차별성에 집중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물 전면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한 것이죠.

 

 

빛을 섬세하게 조절하다


'빛'은 미술관 설계에 있어서 특히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문객들이 작품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빛의 연출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미술관 옆에 있는 미술관 옆집 Cafe 


실내정원이 있는 카페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를 볼 때, 티켓 발급 및 구매는 미술관 옆, 미술관옆집 카페에서 하게 되는데요. 이 곳 또한 대림미술관처럼 공간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곳입니다.

 

7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의 실내장식과 정원을 보존하고 있어, 빈티지하면서 모던한 감성이 살아있죠. 운치있고 안락한 분위기가 있어서 전시관람 후 방문하시면 전시의 여운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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